>> 환경을 생각하는 :: 대경맨홀 콘크리트 <<

 

 

 

고객지원 > 맨홀소식     



 여름철 산업현장 질식사고 현황·예방법 - 2007년 6월 4일 서울신문


작성자 : 대경맨홀
- File #1 : 200706040241104870.JPG(33.6 KB), Download : 3
- File #2 : 20070604024110487.jpg(35.0 KB), Download : 3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여름철 산업현장 질식사고 현황·예방법

# 사례1
뜨거운 여름날 폐수처리장내 수조 및 배관 등을 점검하던 김모(57)씨가 1분 만에 쓰러졌다.
동료작업자 이모(56)씨는 김씨를 부축하고 밖으로 나오려다 함께 쓰러지고 말았다.
이를 목격한 진모(48)씨도 이들을 구하기 위해 폐수처리장 내부로 들어갔으나 함께 의식을 잃었다.
채 5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작업자 3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씨가 숨지고 나머지 2명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지난해 8월15일 제주도의 한 제지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다.
당시 이곳의 폐수처리장 내부 바닥에는 메탄가스(CH4)와 유독물질인 암모니아(NH3), 황화수소(H2S) 등이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 사례2
지난 2월8일 인천시 남동공단의 우수(빗물)맨홀 균열상태를 점검하던 ○○개발 직원 윤모(55), 김모(39), 송모(58)씨 등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1시쯤 사고 장소에 들어갔던 이들은 3시간 30여분 만에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사고 초기에는 원인을 찾기 어려웠지만 부검결과 3명 모두 청산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기나 호흡용 보호장구 등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맨홀 내부에 있던 청산염 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파악됐다.

# 사례3
지난 3월3일 오후 3시10분쯤에는 경기 화성시의 공장신축 현장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양모(51)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작업자가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숨졌다.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작업공간에서 장시간 페인트에 함유된 유기용제에 중독된 사고였다.

●연평균 20여명 사상

이 같은 질식 사고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동안 149명이 숨졌다.
51명은 혼수상태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질식 사고가 빈번한 장소로는 맨홀 내부, 오폐수 처리장 등이 압도적이다.
전체 질식 사망재해의 절반이 넘는 51%(76명)가 이들 공간에서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선박의 내부 공간과 화학공장이 각각 12.1%(12명)씩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1.6%(62명)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제조업이 26.8%(40명)로 뒤를 이었다.
밀폐된 공간에서 페인트 작업, 용접 작업 등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질식 사고는 다른 산업재해와 달리 구조자의 피해도 높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식 사고 사망자 10명중 1명(10%)은 동료를 구조하기 위해 밀폐공간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수 안전공단 산업위생기술사는 “질식 사고의 대부분은 초기 안전수칙을 소홀히 한 데다 준비없이 나서는 구조자들의 희생이 뒤따르는 특징이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여름철 무더위가 최대 복병

질식 사고의 또 다른 특징으로 무더위가 꼽힌다.
그동안 질식 사고 전체 사망자의 41.6%(62명)가 여름철인 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7월 27명,8월 18명,6월 17명 등의 순이었다.
이는 날씨가 더워지면 맨홀 등 밀폐공간 내부에 미생물 증식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산소결핍과 유독가스가 생기기 때문이다.
질식 사고는 대개 산소결핍과 유독가스 중독 등 2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산소결핍은 공기중의 산소농도가 18%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2%만 부족해도 호흡과 맥박이 증가하고 두통과 구토증세가 나타난다.
만약 8% 정도 부족(10% 수준)하게 되면 의식불명과 함께 기도폐쇄 증세를 보인다.
공기중 산소농도가 6% 정도밖에 없다면 사람은 순간실신, 호흡정지와 함께 5분내 사망한다.
사고자의 대부분은 전신의 힘이 빠지면서 작업공간을 탈출하지 못한다.

●환기와 보호장구는 필수

밀폐공간에서의 작업은 반드시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해야 한다.
작업을 하기 전뿐만 아니라 작업 중에도 15분마다 1회 이상씩 공기중 산소 및 유해물질 농도를 측정해야 한다.
또 작업장은 송풍기와 배풍기를 이용해 충분히 환기를 시키고 작업자는 반드시 공기호흡기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작업해야 한다.
또 사고가 나면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감시인을 배치하고 동료작업자가 쓰러질 경우 호흡용보호구가 없다면 직접구조에 나서지 말고 관리감독자나 119구조대에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강성규 산업안전공단 보건국장(의학박사)은 “밀폐공간에서의 작업은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환기·농도측정·보호장구 착용 등 3대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안산 대부도 북일펌프장선

“배풍기, 산소측정기, 산소호흡기 등 안전장비를 먼저 확인하겠습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북일펌프장.20여평 남짓한 작은 펌프장 문앞에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고 산소측정기, 배풍기 등으로 중무장한 남자 4명이 등장했다.
인근에 위치한 환경시설관리공사 안산사업소 직원들이다.
이들은 펌프장 앞에 도착하고도 선뜻 내부로 진입하지 않았다.
가져온 각종 장비를 펼쳐 놓은 뒤 5분여간 꼼꼼히 점검한 후에야 펌프장 문을 열었다.
문을 연 뒤에도 한참을 기다린 다음 산소측정기를 가진 전홍식 운영3팀장이 조심스럽게 펌프장 안으로 들어갔다.
산소측정기는 건물 내부에 산소가 부족할 경우 경보음으로 알려준다.
몇분을 기다려도 이상징후를 나타내는 경보음이 없자 전 팀장은 나머지 직원 3명에게 청소장비와 산소통을 메고 펌프장내 1∼2m 깊이의 지하실에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
그곳은 코를 찌를 듯한 매캐한 냄새로 가득 차 있었다.
작업자들은 배풍기를 넣은 후 바깥공기를 주입하면서 15분 남짓 펌프장내 유입스크린에 걸린 각종 이물질을 청소한 다음 밖으로 나왔다.
본래 목적인 청소시간과 이를 준비하는 시간이 비슷할 정도지만 작업은 매우 신중했다.

이유를 묻자 “혹시 모를 질식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펌프장 점검 및 청소 때는 반드시 이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수종말처리시설물은 질식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취약 사업장이다.
오·하수를 모으고 보내는 시설물들에 밀폐공간이 많기 때문이다.
안산사업소는 대부도의 생활하수를 모은 뒤 정화해 시화호로 내보내는 하수종말처리시설로 하루 최대 3000t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북일펌프장과 같은 소규모 펌프장이 10개 있다.
이들은 주 1∼2회씩 펌프장을 번갈아 점검할 때마다 질식 사고예방 프로그램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한다.
신가학 환경시설관리사업소 안산사업소장은 “수질보존과 함께 질식사고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수 한국산업안전공단 경기서부지도원 안전보건팀장(산업위생기술사)은 “하수종말처리시설물 같은 밀폐공간에서는 산소농도가 2%만 부족해도 두통과 구토를 느끼고 10%가 부족하면 수분내에 사망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기상태가 나쁜 지하실, 선박의 협소한 선실, 전화·송전 케이블의 습기침입 방지를 위한 질소봉입 등도 주요 산소결핍 사고의 원인이 된다.”면서 “밀폐공간에서의 작업안전 프로그램에 따른 안전작업이 필수이다.”고 강조했다.

글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美등 선진국의 ‘안전작업’ 사례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밀폐공간에서 작업할 때는 근로자 보호를 위해 작업방법 및 절차에 대한 요건을 별도로 규정하고 있다.
또 밀폐공간에 출입할 경우에는 반드시 허가를 받은 뒤 작업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밀폐공간과 관련한 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이와 관련한 위험요인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받게 한다.
밀폐공간 작업이 잦은 조선업 분야 등에 대해서는 밀폐공간내 고열작업시 안전지침, 추락재해 예방, 배기설비 요건, 화재예방 기본사항 및 개인용 보호구 관련 사항 등 각종 정보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안전보건청(HSE)에서는 밀폐공간 작업과 관련해 중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 의식에 대한 개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밀폐공간의 정의, 밀폐공간에서 발생하는 주요 위험요인 및 밀폐공간 근로자 보호 방안 등에 대해 자세히 홍보하고 있고,1997년에 제정된 밀폐공간규정을 통해 사업주 및 근로자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1999년 제정)에서도 밀폐공간과 관련,▲업무 ▲근로환경 ▲작업도구 및 자재 ▲작업 수행을 위한 최적의 환경 ▲비상 구조 방안 등에 대해 위험성 평가를 반드시 실시토록 하고 있다.

산업안전공단 제공


댓글쓰기     작성자   패스워드

제주에서 크레인 부러져 1명 숨져 - 2007년 06월 05일 YTN
작업장 질식 사망사고 여름철에 집중 - 2007년 5월 30일 아시아경제 [84]

Copyright 1999-2017 Zeroboard